kanzo의 신변잡기적 블로그
시티즌의 그랜드 세이코, 더 시티즌
하지만 최근 고급 이미지를 잘 구축하여
국내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그랜드 세이코처럼
시티즌에게도 더 시티즌이라는 하이엔드 라인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라인은 '닥종이'모델이라고 불리는 AQ4020이다.
해당 모델은 토사와시(土佐和紙), 일본 시코쿠 토사 지방의 닥종이를 다이얼에 사용하여 만든 모델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델은 현재 단종된 구형으로,
신형에는 핸즈에 야광 도료가 들어가서
구형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시계 스펙
1. 정식 명칭 : THE CITIZEN Eco-Drive AQ4020-54Y
2. 품번 : AQ4020-54Y
3. 리테일가 : 363,000엔 (브레이슬릿 모델 기준. 단종)
4. 글래스 : 사파이어 크리스탈
5. 방수 : 100M
6. 야광 기능 : X
7. 핵기능 : O
8. 무브먼트 : Caliber A060(쿼츠, 에코 드라이브)
9. 무게 : : 81g (티타늄에 쿼츠라 매우 가벼움)
10. 다이얼 : 37.5 mm
11. 시스루 백 : X
12. 케이스 소재 : 티타늄
13. 특이점 : 연 오차 5초, 퍼페츄얼 캘린더 기능
상세 사진
더 시티즌 기본 디버클 버전
사제 가죽 줄 체결 버전
순백의 눈이 연상되는 토사와시(닥종이) 다이얼과
차가운 느낌이 드는 칼침 핸즈 및 인덱스가 눈부시다.
더 시티즌의 엄청난 장점 중 하나인데,
양면 무반사 코팅으로 글라스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투명하다.
그래도 몇 백 짜리 시계인데 용두에 각인을 안 넣어 준 점은 아쉽다.
더 시티즌을 상징하는 독수리 문양, 10BAR, 티타늄, 에코드라브 무브 등
스펙이 적혀있다.
착샷
맺음말
더 시티즌 혹은 시티즌 시그니처는
그나마 'GS'라고 표기하는 그랜드 세이코와 달리
시티즌이라고 표기하여 명확한 급 나누기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시계 브랜드를 뽐내기에는
매우 불리한 시계이다.
심지어 더 시티즌은 일본 내수용으로 한정,
한국에서 구하기도 힘들고, 인지도도 낮다.
그럼에도 완성도 등 시계 자체에 집중한다면
그랜드 세이코에 비해 훨씬 싼 가격에
(비슷한 모델로 비교받는 눈송이 모델 리테일가가 8~900만원)
좋은 시계를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